강원도의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 트레킹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며, 2023년 시작된 ‘샷건 트레킹’을 개편한 프로그램이다. 오감 트레킹은 강원의 18개 시군이 선정한 길을 따라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눈으로 감상하는 강원의 자연경관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산, 바다, 계곡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오감 트레킹에서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걷는 동안 펼쳐지는 수많은 경치는 눈을 즐겁게 하고, 강원의 다채로운 색감과 풍경은 사진 촬영의 매력까지 불러일으킵니다. 각 코스를 따라 자주색의 보라꽃, 화사한 노란 유채꽃들이 만발해 있으며, 이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횡성 호수길은 잔잔한 물결과 푸른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또한, 그 외에도 매력적인 고성 응봉길, 화천 붕어섬길 등의 다양한 경관이 오감 트레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귀로 듣는 자연의 소리
트레킹은 단순히 발로 걷는 것을 넘어,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중요한 체험입니다. 강원도에는 다양한 생명의 소리로 가득합니다. 특히 공기를 가르는 새소리와 물웅덩이를 쳐대는 파도 소리는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이 자연의 소리는 사람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트레킹의 중심 코스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는 강의 흐름 소리와 바람 소리가 어우러져 매우 조화로운 느낌을 주며, 걸을수록 자연에 깊숙이 스며드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소리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오감의 폭을 넓혀 주며, 자연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트레킹 도중 자연의 생명을 느끼며 음소거 상태로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코로 맡고, 맛보고, 느끼는 즐거움
오감 트레킹은 코로 맡는 자연의 향기와 함께 신선한 먹거리를 맛보는 경험도 포함됩니다. 강원도 해안가를 지나며 느낄 수 있는 짭조름한 바다 내음은 누구에게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자연의 향기를 상실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걸으면, 솔향기와 함께 깊은 숨을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걸 마지막으로 다른 감각과 함께 결합하면,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맛보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강원도는 지역의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부하여 각 코스의 중간중간에는 맛집과 포장마차들이 많습니다. 특히, 횡성 호수길 근처의 맛집에서는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고성 응봉길에서는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오감 트레킹은 걷기 여행을 단순한 신체 활동 이상으로 승화시켜 즐길 거리를 최대로 증가시킵니다.
이와 같은 강원 오감 트레킹은 자연 그 자체를 느끼며 심신의 휴식과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5월부터 시작되는 오감 트레킹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강원도 오감 트레킹을 직접 경험해보기를 권장합니다. 특히 각 지역의 특색있는 일정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 달 10일 횡성 호수길을 시작으로, 고성 응봉길, 화천 붕어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이어지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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